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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산 쇠고기가 시중에 풀리면서 젖소 송아지가격이 폭락해 낙농농가가 시름에 빠지고 있다. 이로 인해 군내 젖소사육농가들도 이중고를 겪으면서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는 값비싼 사료를 먹여 키워봤자 그 비용도 충당 못할 정도여서 젖소 송아지가 애물단지가 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젖소 송아지가격이 폭락하면서 실제 2만~5만원가격에 거래됐다. 때문에 최근 정부에서 10만원에 수매하겠다고 명시해 현재 13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 상인들은 젖소송아지를 마리당 10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 더욱이 송아지가 설사병에 걸려도 실제 약값이 더 들어가 치료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
인공수정 증액값을 1회에 4만원을 주고 2~3회에 걸쳐 수정이 되기 때문에 이중으로 돈이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고성낙우회는 49농가로써 대농가가 대부분으로 현재 어렵지만 고통을 함께 분담해 나가며 어려운 난관을 이겨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고성낙우회 이부열 회장은 어미소가 새끼를 낳아도 농가들로써는 반가움보다는 걱정부터 앞서는 게 현실이라며 정부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부열 회장은 시·군중에서 고성군이 우유급식을 학교에 보급하고 있어 본보기로서 한 발 더 앞서가 낙우회에 희망을 주는 것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정부차원에서 대책이 세워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내 젖소농가들은 이같은 젖소가격 하락이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전망, 낙농육우산업 회생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