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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중 삼산분교 통학버스 지원 ‘절실’

야간공부방 운영 하굣길 불편, 교사 학부모 개인차량으로 등하교 시켜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6월 05일
ⓒ 고성신문


삼산초등 통학버스 활용 제안
분교 유지 시 사실상 차량 지원 안돼


 



고성중학교 삼산분교가 야간공부방, 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는 학생들의 교통

의를 위해 통학버스 지원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군내 대부분 중학교는 오후 4시경 일과를 마치고 귀가하지만 고성중삼산분교는 학생들의 학력신장 등을 위해 야간공부방을 운영, 밤 9시 30분에 일과를 마치고 귀가한다.



그러나 이 시간에는 군내버스 등이 운행되지 않기 때문에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 2명과 학부모 2명이 자신들의 차량으로 학생들을 집까지 태워주고 있는 실정이다.



삼산분교는 전교생 29명 전원이 야간공부방을 이용하고 있다.
여기에다 초등학생도 6명이 함께 수업을 받고 있어 학생들의 수송문제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일부 학부모와 주민들 은 “선생님들이 열정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정작 교육 당국은 ‘강건너 불 구경’ 하듯 한다”며 몇 차례 통학버스 지원을 요구했지만 그때마다 허사였다고 말했다.



김종분씨는 “삼산분교가 야간공부방 운영으로 학력신장 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학생수가 모자라 폐교위기의 학교에서 고성읍 지역은 물론 통영에서도 학생들이 찾아오는 등 학생수가 점차 늘고 있어 모처럼 시골지역이 생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들을 위해 야간공부방을 운영하는 것은 삼산분교만의 차별화된 교육으로 지역민들이 모두 환영하고 있다”면서 만의 하나 교사들이 학생들을 수송하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교사들의 사기가 꺾일 뿐만 아니라 야간공부방도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교사들이 안심하고 아이들만 가르치는데 더욱 열정을 쏟을 수 있도록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와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일부 학부모들은 삼산초등학교에서 운행 중인 통학버스 3대 중 1대를 야간시간에 삼산분교에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한 학부모는 “삼산초등 통학버스를 이용하고 교육청에서 해당 기사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삼산분교는 현재 수업을 마친 후 교사 1명과 학부모 2명 등 3명은 삼산면내 학생들의 귀가를 맡고 있다. 나머지 교사 1명은 고성읍 지역에서 통학하는 학생 13명을 태워주고 있다.



이에 대해 고성교육청 관계자는 “통학버스는 학교 통폐합 시 폐교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지원하는 차량으로 분교가 유지되면 사실상 통학버스 지원은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삼산분교는 자발적이고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교육청에서도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면서 통학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6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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