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인구 681명이나 증가 폭 커 동해면 고층아파트건립 가능 해야 빈집 알선 출산장려 무상보육지원 등
고성군 인구가 올 연말 6만명 선을 넘어설 전망이다. 5월말 현재 고성인구는 5만6천351명으로 이는 지난해 12월말 5만5천950명보다 401명이 증가했다.
도내 대부분 시·군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반해 고성군은 이처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의 인구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매년 1천500여명씩 감소하여 2007년 4월 기준, 5만4천973명을 최저를 기록했다.
하지만 2007년도 인구가 84명, 2008년 557명 증가했다. 올해는 5월말 현재까지 벌써 401명이 증가 되어 증가세가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5월말 기준, 읍면별 인구추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고성읍이 2만4천371명으로 전년대비 681명(4월보다 101명)이 늘었다. 면지역은 전년보다 인구가 50~60명 준데 비해 고성읍이 681명이나 늘어 고성군 인구 증가의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고성읍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크게 늘면서 생활권에 다른 인구유입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산면이 2천25명, 하일면 2천98명, 하이면 3천47명, 상리면 1천916명, 대가면 1천766명이다.
영오면 1천729명, 개천면 1천388명, 구만면 1천215명, 회화면 4천51명, 마암면 2천205명이다. 월별 인구 증가추이는 1월이 5만5천989명, 2월 5만5천977명, 3월 5만6천45명 4월 5만6천224명으로 나타났다.
조선산업특구로 붐이 일고 있는 동해면은 4천76명으로 지난달보다 14명이 거류면은 5천410명으로 6명이 증가했다. 영현면이 1천54명으로 전년보다 10명이 늘어 다른 면 지역에 비해 대조를 보였다.
이렇게 인구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조선산업특구지정으로 인한 근로자 유입이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내년부터 조선산업이 활기를 띠게 될 경우 고성군인구가 6만선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주장이다.
군 관계자는 “실제로 군에 살면서 주소를 옮기지 않은 주민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주소옮기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전입자에 대한 빈집 알선, 출산장려, 무상보육지원,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 편리한 주거 공간 확충 등 각종 인구증가 시책을 꾸준히 추진하여 올 해 인구 6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해 거류면의 조선산업특구 조성에 따른 근로자의 고성주소옮기기와 대단위 주택단지조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반면 주민들은 동해면 장기리와 내산, 장좌리 일대에 근로자 사원아파트를 짓기 위해서는 제2종 지구단위가 변경돼 15층 이상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법령을 빨리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