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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엑스포, 앞으로 10일 구경오세요!

관람객 150만명 돌파, 볼거리와 즐길거리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6월 01일
ⓒ 고성신문

2009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73일 대장정의 마무리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아직 고성을

문하지 못한 관광객들이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5월 25일 현재 145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당초 목표였던 168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교육의 장이자 체험의 장



이번 공룡엑스포는 교육과 체험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1억5천만년 전의 공룡들을 만나며 자연스럽게 백악기 지구를 공부하고, 흙을 직접 만지고 뼈 모형을 발굴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흥미는 물론 교육적인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이번 엑스포는 온고지신이 함께하는 중생대공룡관,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 엑스포주제관, 백악기공원 등 지질학적인 특성과 시대별 공룡의 특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보는 전시’만 하는 기존의 엑스포에서 탈피해 직접 만지며 체험하고, 발굴하는 등 엑스포의 주 관람객인 어린이들의 구미에 딱 맞는 코스로 꾸며졌다.



특히 다이노어드벤처4D영상관은 어린이관객들에게 단연 인기다. 선글라스도, 안경도 아닌 것을 쓰고 관람석에 앉으면 이내 백악기 공룡들이 영상관을 집어 삼킬 듯 다가온다. 꺄르르 웃는 아이도, 우왕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도 있지만, 모든 어린이들은 4D영상관을 ‘제일 재미있는 곳’, ‘또 가고 싶은 곳’으로 꼽는다.


 


# 태고의 신비, 공룡시대로의 회귀



전시장들은 온통 백악기 공룡이 지구의 주인이던 시절로 시간을 거슬렀다.
농업관에는 공룡소나무라는 울레미소나무는 물론, 기독교를 상징하는 올리브나무, 불교를 상징하는 보리수나무가 마주보고 서있다. 종교의 화합이고, 시대의 화합이다. 오밀조밀한 공룡시대의 사람들 모형에 아이들은 신기하고, 어른들은 금세 아련해진다.



중생대공룡관에서는 고개가 아플 지경이다. 끝도 없이 커다란 공룡화석을 올려다 보며 연신 우와~하는 탄성이 새어나온다.



한반도화석관에서는 아이들이 고고학자로 변신했다. 아프리카를 무대로 한 영화에서나 구경하던 고고학자의 모자를 그럴 듯하게 쓰고, 고사리 같은 손에는 작은 솔을 하나 들고는 모래를 조심조심 헤치며 공룡 뼈를 발굴한다. 한 켠에서는 엄마아빠와 함께 찰흙판 화석을 발굴하고 있다. 아이들은 체험을 하면서, 여느 때와 달리 집중한다.



공룡시대부터 지금까지 진화하지 않았다는 철갑상어도 만날 수 있다. 모양새를 보아하니 꼬리로 한 대 툭 치면 나자빠질 듯 힘이 세어 보인다. 그런데도 그 속살이 야들야들하고 쫄깃쫄깃하면서 독특한 향미가 풍긴다. 전국에서 볼 수 있는 데가 많지 않은 철갑상어를, 고성에서는 구경하고 맛보고 즐기며 코스별로 관람한다.



전시관을 차례차례 둘러보면 5시간이 훌쩍 간다. 아이들은 전시관 사이사이 미끄럼틀 타는 재미에, 엄마아빠는 아이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앞으로 열흘 남은 2009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온 세계의 시선이 집중됐던 시작처럼 73일간 대단원의 막 또한 화려하고 웅장하며, 명실공한 ‘세계의 축제’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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