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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성유소년FC가 제2회 통영컵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보다 값진 준우승을 차지, 왕중왕전 출전티켓을 따냈다.
전국 축구꿈나무들의 기량을 맘껏 뽐낸 통영컵 리틀 K리그가 23, 24일 이틀간에 걸쳐 통영 평림구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9세부터 13세까지로 구성된 전국유소년축구단 44팀이 참가해 9세 이하와 11세 이하, 13세 이하 경기로 나눠 치러졌다.
동고성유소년FC축구팀은 13세 이하 경기에 참가해 결승에서 만난 창원 FC축구팀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3:2로 안타깝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동고성유소년FC축구팀에 준우승의 의미는 남다르다.
동고성유소년FC축구팀은 보리수동산의 아이들로 구성된 팀으로 재정적 지원과 연습시설이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해 왔다.
동고성유소년FC축구팀은 매 경기 때마다 다른 팀 참가 선수들처럼 부모들의 열띤 응원의 목소리는 없었지만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를 즐기며 대회에서 당당히 준우승한 것이기 때문에 우승보다 더 값진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박성태 동고성유소년FC축구팀 후원회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한 동고성유소년FC축구팀의 노고에 격려를 보낸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보리수동산의 아이들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축구를 즐겼으면 좋겠고 제2의 박지성 같은 훌륭한 선수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연말에 열리는 전국 왕중왕 축구대회에 출전자격이 주어져 또 한 번 동고성 FC축구팀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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