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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시골의 고만고만한 살림을 돌보고, 마을 행사에는 박수부대라고 자칭하며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는 영현면의 7급 공무원이 면민상을 받았다. 군내에 서 인구수가 가장 적은 영현면에 근무하는 윤정희씨가 그 주인공.
윤씨는 지난 8일 개최된 영현면민화합한마당잔치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마을 어른들을 돌보고, 공연마다 박수를 유도하는 등의 활약을 펼쳤다. 이후 어르신들은 소외되다 시피 하는 자신들에게 관심을 보이며,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준 윤씨에게 마음을 전하고자, 면민상을 수여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윤정희씨는 이번 수상이 어르신들께서 예쁘게 봐주신 덕분이라며, “큰일을 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면민들이 마음을 모아주셔서 참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윤씨는 “저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고성군에 정말 많은데도 저에게 이런 큰 상을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전했다.
영현면 주민들은 “군민 모두가 엑스포는 물론 농번기라 피곤하고 힘든 시기지만, 윤정희씨 같은 공무원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면민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었다”며 윤씨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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