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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성초등학교앞에 위치한 Y주유소측이 가스충전소를 설치하려 하자 학부모와 학교에서 반대하고 나 마찰을 빚고 있다. Y주유소는 월평리 973-1번지 500㎡ 면적에 부탄가스 30톤, 프로판가스 100톤을 저장한 가스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철성초등학교와 학부모, 학교운영위원회에 따르면 Y주유소에서 추가로 100톤을 저장할 수 있는 가스충전소를 설치할 경우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철성초등학교와 철성초학부모, 학교운영위원회는 가스충전소가 들어서면 학생들에게 정서적인 불안감을 주고 공사시행 시 소음 분진 등으로 피해를 입게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주유소와 학교의 거리가 불과 64m밖에 되지 않아 액화석유가스충전소 설치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또 학부모와 주민들은 Y주유소 측이 가스저장규모는 설명하지 않은 채 가스충전소만 설치한다고 해서 일부 동의서에 서명날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100톤이나 되는 큰 규모의 가스충전소 설치에는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난 19일 학부모, 동창회,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갖고 가스충전소 설치를 반대하기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Y주유소 측은 현재 주유소는 국도변에 위치해 있고 학교 앞에는 방음벽이 설치돼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주유소는 잘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Y주유소는 가스충전소는 안전하다며 학교와 학부모들이 무작정 반대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Y주유소는 최근 고성교육청에 철성초 학교정화구역 해지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 고성교육청에서 열린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에서 철성초등학교 내 정화구역 해지 신청을 반려했다.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 측은 현재 학교 측과 주민들의 반대 민원이 제기된 상태에서 정화구역을 해지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로 인해 Y주유소가 허가신청이 반려됨에 따라 학교 측과 주민간의 민원이 우선 해결돼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Y주유소측은 학교와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 원만히 문제를 해결했으면 한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