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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수임)는 다문화주간을 맞아 지난 20일 오전, 실내체육관에서 ‘2009년 다문화가족 어울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어울마당 행 에는 고성군수를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장들과 다문화가정 주부와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 이수임 회장은 “결혼으로 고성에 이주해와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한국문화와 한국어, 생활방식 등을 더욱 빨리 익히도록 관계기관과 단체,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어울마당에 앞서, 다문화가정 주부들의 적응을 돕거나 고성에 정착해 마을주민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다문화 주부들에게 이학렬 군수가 표창장을 수여했다. 표창장은 베트남에서 온 보터빈반씨, 일본출신 나카무라 하루미씨, 태국 출신 깐야낫 센야이씨 등 세 명의 다문화 주부들과 이들의 한글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남성자 교사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다문화가정 주부들은 “말이 잘 통하지 않아 군민들과 어울릴 기회가 없었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고성의 친정어머니를 만나고,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도 만나서 정말 즐겁고 신난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성에서 생활하고, 아이를 낳고, 일을 하는 만큼, 고성군민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오찬 후에 진행된 체육대회에서는 다문화가정의 주부들과 친정어머니를 맺은 여성단체협의회원들이 함께 참석해 체육대회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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