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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의거기념사업회(회장 백한기)는 지난 9~10일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장 일원에서 3·15의 국가기념일 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기록 사진 전시회를 열었다.
49년 전 자유당 정권이 획책한 부정선거를 규탄하고 독재정권을 타도하고 자유, 민주, 정의를 쟁취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마산시민의 3·15의거의 참상을 기록한 사진 50점을 엄선하여 사진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사진 전시전은 마산 창동거리, 밀양시 아랑제, 고성 당항포, 창원 용지공원에서 6회에 걸쳐 경남도민들에게 잊혀 가는 3·15의거의 숭고한 시민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사진전을 개최했다.
한편 사진전을 개최한 (사)3·15의거기념사업회 백한기 회장은 마산시 구암동 애기봉 뒤산이 국립묘지로 단장 되었다고 하지만 이름 모를 산새들의 울음 소리가 마치 아직까지도 3.15의거가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워 울고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영령들의 울음 소리인 것 같아 내년 3·15일기념 50주년이 되는 해에는 반드시 국가기념일로 행사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전은 당시 마산 시민과 남.녀 학생들이 경찰관이 발포한 총탄 앞에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장면이 전시됐다.
특히 김주열 열사의 이마에 최루탄이 박혀 마산 신포동 해안에 떠오른 사진들을 생생히 기록한 사진을 시민들에게 보여 줌으로써 다시는 이 땅에 이러한 불행한 역사의 노래를 부르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이번 사진전을 기록한 취지와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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