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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좋은 문화마을에 웬 원룸

거류면문화마을원룸 공사 24세대 생활권 큰 피해 초래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5월 15일
ⓒ 고성신문

거류면 문화마을 주민들이 원룸신축공사로 인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고성군 거류면 신용리 1195번지에 지상 3층 규모의 3동

24가구의 원룸을 짓고 있다.



이곳 원룸공사는 문화마을 경계와 1m 정도 떨어져 있고, 기존 문화마을의 주택과 거리가 3m 정도밖에 되지 않은 위치에 공사 중이다.



이로 인해 사생활 침해와 소음공해, 흙먼지, 쓰레기 날림 등으로 이미 문화마을에 입주해 살고 있는 기존 주민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3층 원룸에서 내려다 보면 문화마을 주택의 안방과 거실 심지어 화장실, 욕실까지도 들여다 보여 심각한 사생활 침해까지 받게 된다는 의견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 원룸시공업체에서는 인근 주민들의 생활불편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는 “문화마을이 교도소도 아니고 3동 24가구의 사람들이 집 안을 헌히 들여다본다고 생각하면 도무지 무섭고 불안해서 살 수가 없을 정도이며 사생활 침해가 심각한 실정이다며 분개했다.



더구나 현재 원룸이 짓고 있는 땅은 거류마을 분양 당시 체육공원으로 조성한다고 했다가 용도를 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민들은 행정에서 거류문화마을 조성계획을 사기분양을 한 꼴이 됐다며 무성의한 행정작태에 불신만 더해가고 있다고 분개했다.



김씨는 또 “심지어 공사차를 축대 가까이 주차하여 아래에서 보면 축대가 무너지거나 공사차가 아래로 떨어질 것 같아 불안하다. 공사장 흙먼지가 날려오고, 집으로 날아 들어 빨래도 널지 못하고 마당에 날아온 각종 건축쓰레기를 매일 아침 저녁으로 치우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13일 군청을 항의방문하고 군수실에서 해결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거류문화마을 주민들은 또  현재 원룸공사장이 2~3m 높이의 축대인데도 차단막을 설치하지 않아 돌덩어리와 공사 자재, 공사장에서 나온 쓰레기가 축대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공사장의 안전망을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사인부들도 안전장구도 없이 공사를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공사를 관리감독해야할 감리자, 담당공무원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며 조속한 민원해소를 요구하고 있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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