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람사총회의 2008년 개최지로 경남이 확정됐다.
지난 15일 우간다 캄팔라에서 열린 제9차 람사총회 본회의에 참석한 147개 당사국 정부대표는 만장일치로 이같이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한국 정부대표로 참석한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차기 개최지 의결에 앞서 2008람사총회 개최 계획과 당위성을 설명, 147개 당사국 정부대표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경남이 차기 개최지로 결정된 직후 이재용 환경부 장관과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2008년 제10회 람사총회를 경남 창원에서 개최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람사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제적으로 저명한 환경전문가 13명을 아시아지역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경남도는 오는 2008년 하반기에 10일간의 일정으로 창원컨벤션센터와 람사등록 습지인 창녕 우포늪 일원에서 ‘2008 람사총회’를 개최키로 했다.
총회 개최비용으로 24억5천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 도는 국비지원을 건의하는 등 예산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람사총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내년 3월까지 개최계획 수립 및 진행을 위한 추진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경남도는 람사총회가 열리는 2008년에만 약 50억원의 관광수입은 물론 매년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람사총회때 고성공룡엑스포와 연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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