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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골프랜드 연습장이 햇빛가림이 제대도 안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고성골프랜드 이용객들에 따르면 골프연습장이 오후 1시 이후부터 햇빛이 바 연습장 정면으로 들어와 이용할수 없을 정도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햇빛이 얼굴 정면에 비쳐 타격을 제대로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타격한 골프공 마저 보지 못해 이용객들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구나 겨울철에는 맞은편 산에서 철뚝방면으로 바람이 불어 찬바람이 정면으로 몰아치는 문제점도 안고 있다.
거제에서 골프연습장을 이용하고 있는 고모씨는 “고성골프연습장이 시설이 도내에서 제일 좋다는 말을 듣고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골프연습장 위치가 잘못 선정돼 있는 것 같다”며 햇빛이 얼굴에 바로 들어와 불편하다고 말했다.
여름철이 되면서 오후에는 이용객이 거의 없어 운영에도 상당한 지장을 주고 있다. 또 차광막과 햇빛가림막이 없어 비가 오면 비가 연습장에 들이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고성골프랜드 위치가 당초 잘못됐다며 햇빛가림막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골프장의 그물망 높이가 20m밖에 안돼 골프공이 인근 야산과 배수로에 넘어 들고 있다며 골프장 그물망을 5m 더 높여 25m로 설치해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고성골프랜드는 개장한지 2년이 지났으나 골프장 건물에 누수가 생기고 조경수가 죽는 등 부실이 드러났다.
군은 삼산면 판곡리 구 쓰레기매립장 1천868㎡ 부지에 연면적 3만9천8㎡의 고성골프랜드를 준공해 민간위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고성골프랜드 1층은 로비와 휴게실, 2, 3층에 총 40타석 230m 비거리의 골프연습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2만1천745㎡에 3홀 규모의 그린골프연습장을 만들었다. 하지만 잔디가 조성되지 않은데다 당시 골프연습장 전문업체에서 시공하지 않아 무용지물로 방치돼 있다. 이에 군은 조만간 1억7천600만원을 들여 미니파 3홀 그린연습장 공사를 할 계획이다.
고성골프랜드 잔디연습장은 돌멩이가 곳곳에 널려 있는데다 잔디마저 아직 자라지 않아 사용할 수 없는 형편이다. 골프동호인과 이용객들은 당시 공사가 부실하게 시공돼 예산만 낭비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골프동호인들은 그린골프연습장을 다시 만들려면 골프장 공사를 잘 아는 전문업체에 시공을 맡겨야 한다며 또다시 얼렁뚱땅 공사를 해 사용하지 못하는 착오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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