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문화원 김권조 원장이 제명의 위기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 7일 34명의 이사 중 25명이 참석해 이사회가 성립된 가운데 김 원장의 거취(제명)문제 를 놓고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이 결과 반대 10표, 찬성 9표, 기권 4표, 무효 2표로 김 원장은 제명을 면하게 됐다.
그러나 일부 이사들은 “원장의 거취문제를 놓고 이사회를 열어 찬반 투표를 한 것 자체부터가 원장 개인뿐만 아니라 고성문화원 이미지를 실추시킨 행위”라며 하루빨리 문화원 운영에 대한 정상화를 되찾아야 군민의 정서함양에 이바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13일 제2차 이사회의시 비상회의에서 결의된 사항에 대한 김권조 원장의 답변을 4월 13일까지 이사회에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기한이 지나도록 제출하지 않다가 지난 6일 접수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기한이 20여일이나 지난 후 답변서를 제출하는 것은 이사들을 무시하는 행위로 받아들이고 답변서로써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는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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