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온 동네가 떠들썩하다. 초등학교 운동장에는 만국기들이 휘날리고, 온 식구가 동원됐다.
지난 1일 고성초등학교와 대성초등학교, 거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내 각 초등학교들의 봄 운동회가 시작됐다.
운동회가 시작되자, 프로야구 응원을 능가하는 엄마아빠, 할매 할배, 삼촌, 이모 응원단의 열띤 응원전이 동시에 펼쳐진다.
귀여운 유치원생들의 달리기도, 엄마아빠의 달리기도 펼쳐졌다.
시골학교 운동회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인 할머니, 할아버지의 고무장갑, 오징어, 소주, 비누 낚시경기까지 이어진다.
고학년 계주가 시작되자 올림픽 마라톤 못지않게 하늘을 찌를 듯한 응원이 펼쳐진다. 예나 지금이나 계주는 운동회의 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