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소방서가 7월 승격을 앞두고 임시 청사 장소를 찾지 못해 부심하고 있다.
최근 해양수산고성사무소와 수협바다마트 등이 임시 사무실로 거론됐으나 장소 가 협소해 직원 숙소 등을 마련할 수 없어 무산됐다.
이에 고성군은 비교적 기반 시설이 잘 돼 있는 양지수련원을 임시 사무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군은 이 방안을 경남도소방본부에 보고했으나 조만간 현장 확인 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지수련원의 경우 출동거리가 다소 먼 데다 지역안전센터와의 연계성이 부족해 임시 청사로 활용하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임시 청사에는 40여명의 직원들이 상주하게 되는데 숙소를 비롯, 구조대 설치 등의 문제로 이 곳 역시 부지가 협소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군이 임시 청사 부지마저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자 일부 군민들도 걱정의 목소리가 높다.
이 모씨는 “군민의 숙원사업이던 고성소방서 승격이 7월로 눈앞에 와 있는데 임시 청사 부지 하나도 마련하지 못해 오갈 데를 찾지 못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행정의 적극적인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 모씨는 “임시 청사 문제가 조속히 해결돼야 고성소방서 부지도 빨리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군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서도 행정의 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시 사무실은 고성소방서 부지가 선정되고 청사가 건립될 때까지 약 2~3년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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