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회사 직원들이 고성공룡세계엑스포 주차장에서 입장권을 판매하는 행위가 벌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C카드사는 신규고객의 신용카드발급을 받 기 위해 서류작성 시 엑스포행사장 입장권을 사은품으로 지급하고 있다.
특히 토요일과 일요일이 되면 주차장에 카드판촉 사원들을 동원해 고객유치를 위해 호객행위를 일삼고 있다. 이들 카드사 직원들은 엑스포를 구경온 관광객에 접근해 1만원짜리 예매권을 사은품으로 준다며 고객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주차장 주변에는 카드사에서 고객을 유치하느라 북새통을 이뤄 주차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엑스포행사의 이미지마저 흐리게 하고 있다.
C카드사는 고성군과 카드가맹 협약을 맺어 엑스포 예매권을 대거 구입해 고객유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 이모씨(43)는 관광객에게 입장권을 판매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예비주차장에서 판매하는 행위는 근절해야 된다며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부 군민을 엑스포의 어른 입장권이 1만4천원이지만 카드사에서 제시한 1만원권의 입장권을 이용하기 위해 단체 관람객들이 1인당 4천원의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카드사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지난 12일 당항포관광지 엑스포행사장 내 S식당의 아르바이트생과 직원이 엑스포행사장 출입증을 목에 걸고 예비주차장에서 입장권을 판매했다. 이들은 고성성내자율방범대 대원에게 적발돼 엑스포관계자에게 인수 인계돼 시정조치되기도 했다. S식당 관계자는 입장권을 1천장을 구매해 서울에서 판매를 했어야 하나 시간을 내지 못해 현재 오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1만원에 판매를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엑스포행사장을 찾은 관광객 김둘이씨는 매표소에서 어른 1인당 1만4천원을 내고 들어가는 가운데 주차장이나 매표소 주변에서 1만원에 입장을 사서 입장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혼란을 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의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런 상황을 보고도 넘기는 사례가 있어 공무원이나 자원봉사자들이 주위를 살펴 현장에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