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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고성읍 덕선리 산 50-1번지 일원에 조선기자재공장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2009년 3월 6일자 485호 13면 보도, 관련기사 7면>
덕선리 산 50-1번지 일원에 조선기자재 공장이 들어 선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일부 농가에서는 소음, 비산먼지 등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우려해 왔다.
고성읍 덕선리 농어촌도로는 편도 2차선으로 돼 있어 도로폭 사정이 좁아 많은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다.
크레인 차량이나 철판을 싣고 다니는 트레일러 차량으로 인해 고성읍에서 대가면 방면 지방도 1009호선과 덕선리에서 대가면 연지리 구간 농어촌도로에 교통사고는 물론 도로 여건상 안전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철판을 싣고 다니는 트레일러로 인해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 사고는 물론 각종 교통사고가 발생될 가능성이 상당히 많다는 지적이다. 조선기자재 공장이 들어서면 우선 교통사고는 물론 주변 한우농가에 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다는 여론이다.
또한 고성읍 대평리 대평교가 철판을 싣고 다니는 트레일러 등으로 인한 무게를 지탱해 나갈 수 있는지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이와 관련해 덕선리 산 50-1번지 바로 앞에 살고 있는 주민은 이곳에 조선기자재 공장이 들어서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사업주에게 땅값 평당 25만원에서 45만원을 주고 매입해서 마을 이주문제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관계자는 토지를 매입할 때 소개받아서 매입한 이후 2달 동안 마을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가능하면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통상적으로 20~50만원 선에 땅과 집을 매입해 달라며 주민들이 요구하고 있어 아직 협의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업관계자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차례 마을주민을 만나 이야기를 했으나 보상금액을 너무 많이 요구하다 보니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 관계자는 순리적으로 일을 하다 안되면 토지 매입을 군에 요청해야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마을민원이 너무 지나쳐 요구하다 협의가 안되면 법적조치까지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민들은 상리면 일반산업단지나 마암일반산업단지에 기자재공장이 집중적으로 들어설 수 있도록 검토를 해야 한다며 고성군내 공장을 한 곳으로 모아야 한다는 여론이다.
군 관계자는 고성군내 곳곳에 기자재공장이 들어 서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될 게 없어 행정이 규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덕선리 주민과 조선기자재공장 관계자들 간에 합의점을 놓고 장기간 민원소지가 발생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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