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류 도난에 이어 농업용 전선도난이 발생되고 있어 고성한전이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지난 8일 한전 고성지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고성군내 농촌지역 서 발생한 농업용 전선 도난 피해는 총 32건에 21.807㎞의 전선을 도난당해 총 4천454만4천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지난 1월에서 4월 9일 현재까지 올해만 총 4건이 발생해 1천329m의 전선을 도난당해 598만2천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월 말경 고성읍 월평리 농로 관정을 작동시키는 농업용 선로에서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했다. 삼산면 미룡리의 경우 주택이 조금 멀리 떨어져 있어, 농사용으로 설치된 4가닥 전선 50m를 절단해 가는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
삼산면 삼봉리에서 마을 안길에서 300m를 절단해 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들 도난당한 전선의 대부분이 관정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서 전선을 절단해 가버려 농작물에 대한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농촌지역의 전선 도난사고가 급증하는 것은 알루미늄, 스테인리스스틸 등과 함께 전선 원재료인 구리의 가격이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를 잘 아는 자들이 낮에 시찰을 한 후 야간이나 새벽을 틈타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 같다며 한전에서도 대책을 세워, 더 이상 전선도난이 발생되지 않도록 고성경찰서 협조를 통해 사전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배전선로 전선 절도정보 제공으로 전선 도난을 사전에 예방하거나 절도범을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준 군민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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