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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읍 서외리 219-4번지에 목욕탕이 건립을 놓고 삼우궁전빌라 주민과 건설업주간에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삼우궁전빌라 주민들은 이곳에 6~4층 규모의 목 탕이 들어서면 차량 진출입이 곤란하고 생활에 큰 불편이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K주택건설 서외리 223-1(사진도면 1번), 219-6(사진도면 2번), 224-8(사진도면 1번), 219-8(사진도면 4번)번지 일원을 매입해 이곳에 대형목욕탕을 지을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에 주민들은 빌라뒷편에 금강 2차 아파트가 들어섰고 우측에는 상가가 불과 5m도 안떨어져 들어서는 바람에 일조권과 조망권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다 목욕탕마저 들어서면 양측과 앞뒤로 건물이 막히게 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주민들은 주차공간을 10m 이상 확보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차량 진출입이 용이하도록 223-1번지와 219-6번지에 목욕탕을 지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삼우궁전빌라 주민들은 1999년부터 입주해 서외리 224-8, 219-8번지의 도로를 10년간 계속 사용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 곽모씨는 목욕탕을 224-8번지(3번)와 219-8번지(4번)에 들어서면 빌라건물이 중앙에 위치해 도저히 생활할 수 없을 지경에 처해진다며 반대한다고 말했다.
K건설주택 관계자는 당초 6층 건물을 지으려고 했으나 주민의견을 수렴, 4층 규모를 줄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삼우궁전빌라주차장 부지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4m까지 제공해 군에 기부체납하는 조건까지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럴 경우 현재 사용 중인 주차공간을 포함하면 8m의 주차장부지가 확보된다는 입장이다. K건설주택은 이러한 주민불편사항을 충분히 고려해서 2차 설계변경을 통해 주차부지를 5m까지 허용키로 하고 일조량까지 모두 계산해서 설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목욕탕의 진출입은 219-6번지(2번 부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궁전빌라 주민들과 주차문제로 마찰을 빚는 불편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러한 주민들의 요구가 제기되자 고성군과 K건설주택측이 중재안을 놓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차이가 커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군은 건설사측과 주민들이 서로 양보하는 차원에서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K건설주택 측은 삼우궁전빌라까지 매입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금강2차아파트와 맞교환하는 조건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K건설주택 측은 삼우궁전빌라 전체 6억원(한 가구당 6천만원)에 매입할려고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 2차아파트에 들어가기위해서는 한가구당 9천만원을 더 내야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어 주민들은 불과피하다는 입장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에 9천만원을 더 확보해야 아파트에 들어 갈 수 있는 입장이라 결국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궁전빌라 주민과 K주택건설에서 목욕탕부지를 놓고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