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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6일째를 맞이한 지난 1일 경남 고성 공룡엑스포 관람객이 12만명을 육박했다.
이 중 유료입장객 수는 8만4천673명이다.
엑스포조직위는 각급 학교의 현장체험학습이 이루어지는 4월부터 관람객수가 더욱 증가해 당초 예상했던 168만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엑스포 주 행사장에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처럼 아이들 손을 잡고 나온 어른들도 재미와 즐거움으로 마냥 신나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특히 백악기공원관, 중생대공룡관과, 국내 최장 미끄럼틀, 4D영화 등이 인기몰이 중이다.
엑스포조직위는 개막 당일 2만1천명, 주말·휴일 6만6천명, 30일 1만여명의 관람객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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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D영상관에서 어린이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
어린이 관람객은 미끄럼틀, 4D영화, 백악기공원관을, 어른들은 중생대공룡관,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미끄럼틀은 114m로 국내 가장 긴 길이를 자랑하며 평일 2천여명, 주말과 휴일에는 2만여명이 이용했다.
2006년의 명성에 이어 백악기시대로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다이노어드벤처 Ⅱ’ 4D영화는 오전에 관람 대기표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가운데 화산폭발과 함께 쿵쾅거리며 공룡군단이 대거 등장하는 스릴 넘치는 장면에서는 어린이들이 눈을 가리며 고함을 지르는 등 아우성이다.
심지어 큰 소리로 울음을 터트리는 어린이도 심심찮게 나온다. 화석발굴장에는 어린이가 직접 고고학자가 되어 화석을 발굴해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모들은 한켠에서 이를 사진으로 담기에 바쁘다. 현미경으로 운석관찰하기, 공룡이빨과 티라노사우루스의 뼈를 보며 신기해하기도 했다. 또한, 세계 각국의 신비한 빛을 내는 진품 화석광물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 중 하나는 얼굴에 공룡을 그리는 페이스 페인팅. 어린이들은 공룡엑스포 공식캐릭터 온고지신(오니, 고니, 지니, 시니)과 공룡을 얼굴에 그리며, 온고지신과 함께 놀라운 상상 속의 공룡세계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대형 비누방울을 직접 만들어 날려보는 비누방울놀이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추억의 놀이가 되고 있다. 주행사장에서 주제관으로 향하는 동선을 줄이고 이동하기 편리하도록 설치한 에스컬레이터는 노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생대화석관에는 중국에서 건너온 27m짜리 대형 공룡뼈화석이 마치 천장에 맞닿을 듯한 기세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어린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거대한 공룡의 실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한다.
평일입장객의 70%가량은 학생들이 중심이 된 단체관람객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개막 당일 경기도 안성시 명륜여중 2학년생 수학여행단 235명이 단체관람을 온 것을 비롯해 고성군내 초등학교는 물론, 창녕 부곡초등학교, 창원 성주초등학교, 진주 대아중학교 등 경남도내 초·중학교들의 단체관람이 잇따르고 있다.
조직위는 엑스포 행사 개막전 전국교직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부산광역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부산유치원연합회 소속 회장단을 초청해 주행사장인 당항포관광지로 초청하는 등 다른 시도 학생관람객 유치를 위해 힘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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