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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빈집털이범 극성

고성읍 덕선리 일대 남녀 2인조 절도행각 벌여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4월 03일

농번기를 틈타 농촌 빈집털이범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최근 국제 유가 인상에 따른 각종 농자재 값 폭등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농촌을

대상으로한 빈집털이범까지 활개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2월달과 3월달 고성읍 덕선리 김모씨는 농사일을 위해 집을 비운 사이 대낮에 도둑이 침입해 방안에 보관하고 있던 귀금속을 훔쳐 가버린 사례가 발생했다.



또한 인근에 사는 3월 중순경 이모씨도 집안에 도둑이 침입해 농작물 등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털이범은 범죄수법이 다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빈집털이범은 2인1조로 자가용을 이용하면서 남자는 운전을 하며 밖에서 대기하고, 여자가 집을 방문해 사람이 없으면 방안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또한 빈집털이범들은 가정집에 사람이 있으면 “길 좀 안내 해 달라”는 방법 내지 “물 좀 주세요”라며 가정에 있는지 탐문조사를 실시해 사람이 없는 틈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르고 있어 농촌을 대상으로 순찰강화를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9월 덕선리 하모(69)씨 집에서도 도로변에 차량을 세워두고 집안에 들어가 옷장을 뒤지고 있는 것을 주인 하모씨가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는냐 하자 범인이 도망쳐 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덕선리 주민들은 요즘 도둑들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움직이고 있어 집을 비우기가 겁나고 논·밭에 일하러 나가기가 꺼려진다며, 도난품도 문제지만 대항력이 없는 노인들을 상대로 인명상해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심히 걱정스럽다 고 말했다.



주민 하모씨는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2일동안 마을주민 30여명이 마을을 비워 이틀동안 마을을 돌며 수상한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고성읍 태영아파트의 경우 경비원이 있어도 한낮에 아파트 털이범이 속출해 6개월여만에 10여가구가 털리는 사례가 발생했다.



한편 지역민들은 경찰에서 순찰차로 주간 야간을 불문하고 순찰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하며 주민들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 할 수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4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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