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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국내 최장 미끄럼틀 설치 이동 편리 재미 두배 아이도 어른도 신바람 중생대공룡관 쯔궁박물관 진품화석 전시 ‘눈길’
1억5천만년 전 사라졌던 공룡이 다시 거대한 몸집과 함께 공룡나라고성에서 부활했다.
27일 개막식과 함께 73일간의 대장정길에 오른 2009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프로그램이 다양한 체험 위주로 짜여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축제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행사장 내 동선을 단축시키기 위해 주행사장에서 주제관으로 가는 곳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놓았다. 또 주제관에서 보트승선장으로 이어지는 곳에 114미터 짜리 국내 최장 미끄럼틀을 설치해 관람하는 재미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켰다.
중국 쯔궁박물관에서 임대한 공룡뼈 골격화석 14점과 일반 화석 36점이 전시되는 중생대공룡관의 화석들은 대부분 진품화석이다.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은 오는 6월 유네스코 총회를 거쳐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등재될 한반도 남해안의 공룡발자국화석과 이들 화석의 생성과정을 영상으로 재현한다. 이곳에는 고성을 비롯한 천연기념물 및 남해안 지역의 공룡발자국화석을 탁본을 떠서 전시해 놓았다.
국내 최초로 3D영상물로 발자국화석 생성과정을 애니메이션 영상물로 제작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세계화석광물체험관은 세계 각국의 화석딜러들이 소장하고 있는 고가의 희귀한 화석 전시 판매와 각종 화석과 광물 등을 직접 발굴하고 체험할 수 있다.
‘공룡과 인간이 함께 살았으면 어떠했을까?’라는 주제로 꾸며진 로봇공룡관은 가상세계를 재미있게 구성해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다이노어드벤처 4D 영상관은 풀 HD급 고화질 4D 입체영상으로 현재 경남 고성에서 백악기시대로 상상적 여행을 시작해 주인공 어린이와 공룡이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놓았다.
이곳은 긴박감과 스릴이 함께 공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가장 많은 곳이지만 사실상 어린이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공간이다.
공룡과 공존하면서 진화하지 않고 생존하고 있는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철갑상어체험관은 알에서 부화되는 과정을 LCD화면을 통해 연출한다. 또한 철갑상어 요리 시식회도 열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두 배로 선사한다.
공룡나라농업관은 벽천폭포와 이색넝쿨터널, 고성의 산천을 축소한 모형으로 과거의 농촌과 미래의 농촌자연을 상상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이곳에는 수령 150여년으로 추정되는 올리브나무와 보리수나무도 관람할 수 있다.
무엇보다 생명환경농업 발원지인 고성의 10대 농산물을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해 도시관광객들에게 좋은 먹을거리를 소개하고 있는 코너다. 천연기념물 411호를 포함한 고성공룡발자국 탐방도 실시된다.
이 탐방은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토·일요일 15회 실시돼 산교육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73일간 펼쳐지는 공룡엑스포가 어린이는 물론 모든 관광객들에게 유익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