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 이복 선생 신도비 제막식이 지난 13일 구만면 화림리 작동에서 거행됐다.
이날 이학렬 군수를 비롯 이봉도 함안 이씨 송암공 종중 종손, 13세손 이방수 전고성군수 등 문중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동호(구만면체육회장) 종친의 사회로 송암공 선생의 주요 업적을 소개하고 신도비 제막식을 가졌다.
함안이씨 송암공 문중은 1억원을 들여 충·효·예의 정신을 길이 후손에게 기리고자 신도비를 건립했다.
이 신도비의 공적을 담은 글은 성균관장 최은덕 선생이 짓고 글씨는 국선심사위원인 정도준 박사가 써 새겼다.
병조참판을 지낸 송암공 이복 선생은 학문이 뛰어나고 병법을 혼자 터득하는 등 출중한 인품을 지녔다고 한다.
송암 선생은 1592년(선조 25년)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켜 송 장군과 함께 연화산 아래 진을 치고 수차례 왜군을 섬멸하는 전공을 올렸다.
1605년(선조 38년)에 선무원종공신에 녹훈되었으며 그의 묘소는 구만면 저연리 필두산 분매등에 안장돼 있다.
지난 1989년 당항포에 임란창의공신 현충탑과 충남 보령의 임란구국공신제단비, 대구 망우단공원 임란호국영남충의단에 송암공의 업적이 새겨져 봉안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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