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최다학생수를 자랑하던 고성초등학교가 1천명 선이 무너졌다. 지난해 고성초등학교 전교생은 1천10명이었으나, 올해는 1학년 132명을 포함해도 지난해보 다 23명이 적은 987명이다.
특히 올해 읍 지역은 학급당 34명으로, 고성초등학교는 1학년과 3, 4학년의 학급수는 각 1학급씩 늘어난 것에 반해 6학년은 지난해 6학급에서 올해는 5학급으로, 한 학급이 줄었다. 전입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나, 그 수가 미미해 학생 수가 늘어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고성군내 면지역에서 전입하는 학생이 대부분이라, 고성군내 전체적인 학생수 증가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초등학교 관계자는 “대부분이 1997년에 출생한 6학년의 경우 당시 출생률이 전국적으로 낮아, 우리 학교의 경우도 6학년은 다른 학년에 비해 숫자가 적다”며, 올해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출생률이나 전입률의 영향이기 보다는 취학 전 외지로 나간 것이 이유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성초등학교의 경우 전입학생의 학부모가 선호하는 경향이 많은데다, 현재 고성초등학교 학군 내에 아파트 공사 및 입주가 진행되고 있어, 입주가 완료되고 전입이 시작되면 학생 수는 지금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고성초등학교의 학생 수가 늘어난다 해도, 고성군내에서 이동하는 수가 많아 소규모학교는 오히려 위축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군 전체의 학생 수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외지 학생의 유입이 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