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제90주년 3․1절을 맞아 3․1민족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회화면 배둔리 3․1운동 창의탑 앞에서 독립유공자, 군민, 학생 등 25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열리게 된다.
3․1운동 창의탑 보존위원회가 주관하고 고성군, 진주보훈지청, 광복회 울산경남지부 서부연합지회가 후원하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갖게 되는 범 군민적인 기념행사이다.
행사장에는 광복회 울산경남지부 서부연합지회(지회장 김성숙)에서 애국지사 10명의 사진과 2009년 어린이 대상 나라꽃 그리기 입선작도 전시하게 된다.
이 날 행사는 1919년 3월 20일 13시경 구만면 중앙부에서 울려 나온 나팔소리를 신호로 개천, 마암을 중심으로 한 의거민들이 구만면 국천사장으로 모여 든 후 군중의 시위대열이 회화면 배둔리 시장(당시 배둔장날)으로 전진 독립운동의 불꽃을 피우고 일본 군경의 총칼 앞에 맨주먹으로 목숨을 걸고 맞섰다.
금번 행사는 그 날을 기념하고 선열들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함은 물론 후손들에게 애향심을 고취하여 나라사랑과 고성사랑 운동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함이며 민간이 주도하는 범 군민적인 행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