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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성에서 신생아는 387명이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343명보다 44명이 많아진 수치이다. 이는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다 황금돼지해였던 지난해 베이비붐과 조선공단 활성화 등을 타고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0명 이상의 신생아가 출생한 지역은 고성읍과 거류면 두 곳으로, 안정공단과 조선특구 등의 활성화로 읍과 거류지역의 젊은 부부가 늘면서 출생수가 함께 늘어났다. 지난해 신생아 출생지역 중에서는 고성읍이 218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성읍은 지난 2007년보다 14명이 많은 수치로, 106.8%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지역 중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거류면으로, 2007년 28명이던 신생아 수가 지난해 40명으로 급상승했다. 동해면의 경우 15명이던 2007년의 신생아수가 지난해에는 9명이 늘어난 24명으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회화면과 삼산면, 영현면, 영오면, 개천면, 구만면의 신생아 수는 2~3명씩 감소했다. 이들 지역은 평소 교통이 불편하고, 학습 환경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된 지역이기 때문에 인구의 외지유출이 지속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지역이다. 마암면의 경우 2007년과 지난해 동일한 10명의 신생아수를 보였다.
일부에서는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들이 취학연령에 도달할 때 문제는 더욱 커질 것임을 지적했다. 현재 초등학교 재학생 수는 3천여명으로, 한 학년당 5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때문에 “지난해 출생한 영아들이 취학연령이 되는 2015년, 387명이 외지로 유출되지 않고, 외지 인구가 고성으로 유입된다 하더라도 면 단위 초등학교 중 폐교되는 학교가 절반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출산장려정책이 시행된 이후 신생아 수는 40명 이상 늘었다. 하지만 이같은 출생률증가에도 불구, 면지역의 신생아가 감소해 공동화 현상이 계속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