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의 유소년축구단인 동고성FC(감독 박철우)가 MBC꿈나무축구 윈터리그 챔피언십에서 8강에 진출해 화제다.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합천 황강군민체육공원에서 개 최된 이번 대회에서 동고성FC는 24일 이번 대회 우승팀인 강적 부산아이파크와 맞붙어 아깝게 8강에 그치고 말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전국대회인 만큼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홍명보 감독 등이 이끄는 실력있는 프로구단 41개 팀이 참가한 대회여서 우위를 가르기가 쉽지 않았다.
그 중에서 동고성FC는 전국무대는 첫 출전인데다 환경도 열악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당당히 8강에 진출해 축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박철우 감독은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선수들의 가르침을 받는 유소년들, 그리고 프로축구 구단에서 운영하는 유소년클럽 등 언젠가는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우수한 팀들이었는데 쟁쟁한 그들의 팀들을 차례로 이길 때는 가슴이 벅찼다”면서 의지 하나만으로 최선을 다해준 동고성FC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회 관계자나 축구인들은 한결같이 처음 전국대회에 얼굴을 내민 동고성FC가 첫 경기가 열리는 날부터 24강, 16강, 8강에 오르자 시골의 조그만 유소년축구단에게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경남팀으로는 유일하게 진주 고봉우클럽과 그룹 8강에 진출했다.
고봉우클럽은 전국의 최강자로 600여명의 선수들로 이루어진 풍부한 선수구성과 기업과 진주시의 후원을 받는 등 엘리트축구를 능가하는 팀이다.
동고성FC는 36명의 저소득층과 동고성지역의 관심과 사랑만으로 운영되고 있어 고성군의 관심과 협조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