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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청사 3층 공간에 철갑상어수조를 시공한지 채 한 달도 못돼 개조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은 지난달 말 사업비 1천만원을 투입해 완공한 사각 족관을 원형수조로 바꾸기 위해 준비 중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공룡시대에 살았던 철갑상어를 민원인들이 자주 접할 수 있도록 수족관을 설치했으나, 수조가 작아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어 모든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원형으로 개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성읍 김모씨는 “수족관이 있는 곳은 군 청사 3층이라, 민원인들의 이용은 많지 않은 곳인데도 불구하고 철갑상어 수족관을 만들고, 한 달 만에 개조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수족관의 개조에 드는 비용은 전혀 없고, 기존의 자재는 재활용을 할 계획이기 때문에 별도의 예산은 투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갑상어 수족관은 시공 초기부터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고 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사업을 집행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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