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 산불이 준 교훈
지난 13일 남산공원에 산불이 발생했다. 이번 산불로 남산공원 0 .15ha를 태우고 5시간만에 진화됐다.
비가 온 날씨에도 불구, 강풍에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방제 헬기마저 뜰 수 없는 상황에서 순식간에 남산정까지 불길이 치솟아 올라오기 시작했다.
남산정 밑까지 불길이 번져 오자 소방차와 공무원 소방대원 군인 경찰 등이 ‘남산정 사수’ 명령이 내려져 산불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남산공원 산불이 나자 고성군민의 휴식공간인 남산공원의 화재관리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다시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소화전을 남산정 주변과 등산로변에 설치해 초기진화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남산공원 주변 임도를 개설해 등산로로 활용하고 산불발생 시 대형 산불을 방지하는 방지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문화재 소방훈련만 할 것이 아니라 남산공원도 민관군 소방합동훈련도 상시적으로 실시해 나가야 한다.
이번 남산공원 산불이 천만다행이라는 안도의 한숨 속에 군민 휴식공간인 남산공원을 잘 보전해 나가야 한다는 교훈을 일깨워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