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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의 공신이며, 영양천씨의 시조인 천만리 장군을 모신 동해면 장좌리 호암사에서 영양천씨 종 가 지난달 31일 개최됐다. 이날 문중대표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만리 장군에 대한 향사를 모시고 제6대 도유사를 선출했다.
새 도유사에는 천영만 재경향우가 추대됐다. 천 도유사는 전통과 관행에 따라 호암사 서원의 대소사는 물론 영양천씨 중앙 종친회의 부회장으로 지명됨으로써 호암사의 현안인 장좌리 석산개발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천 도유사는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문·종사 문제에 여성참여가 금기시 돼 왔으나 전통과 관행은 이어받되 호적법이 바뀐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여성대표 2명을 이사로 참여시켜 여성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역별 대표이사 16명을 선임, 지역 및 세대간의 모든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된 종사문제는 과감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도유사에는 천길성, 천재기 씨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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