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백산 김상진 씨가 지난달 ‘정심정기’라는 제목의 회고록을 출간하고, 회갑연과 함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김 씨는 고성읍 죽계리에서 태어나 고향을 지키며 효와 가족의 중요함 등에 대한 내용과 전통무예인 궁도를 하며 느낀 것, 종교활동을 통해 깨우친 정심정기의 정의 등에 대한 내용을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그는 저서에서 활을 쏠 때 마음을 비우고 활을 쏴야 과녁에 명중시킬 수 있듯 이웃을 사랑하고 기쁘고 평화롭게 대하는 것 역시 마음을 비우고 행하면 스스로에게 건강과 행복을 안겨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효’에 대해 김 씨는 삶의 근본이요, 가화만사성의 원천임을 강조하며 인간 본연의 도리에 관한 생각들을 이해하기 쉬운 문체로 풀어놓는다.
김상진 씨는 그의 60평생 동안 보고 느낀 것을 이 책에서 소상히 담아, 쇠퇴하는 효와 통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