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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손씻는 시설 실효성 없어

음식점소 불편 초래 지적, 1개당 150만원 지원....세면대 작아 바닥에 물 튀어 오히려 비위생적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2월 06일
ⓒ 고성신문

고성군보건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손씻기 사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연도별 사업량 및 사업비는 2006년도 7개소 1천50만원, 2007년도 8

소 1천200만원, 2008년도 9개소 1천350만원, 2009년도 7개소에 1천5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한 업소당 지원금은 150만 원 정도이며, 시설내용은 유리 세면대, 거울, 수건걸이, 물비누 공급기 등으로, 부속품 및 배관공사비는 보건소에서 전액 지원해 왔다.



손씻는 시설 설치 업소의 선정기준은 영업장 면적이 300㎡ 이상 대형 모범업소가 그 대상이며, 2006년 8월 29일부터 9월 13일까지 2주간 군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업주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군 관계자가 직접 업소를 방문해 실태조사 및 현지 확인을 거쳐, 업소 내의 공간에 설치를 해 놓고 있다.



이 시설은 손님이 식당에 들어서면 손을 쉽게 씻을 수 있도록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하게 돼 있으나, 업주는 물론 손님이 손을 씻은 후 물을 털면 물이 튀는 등 비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군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손만 깨끗이 씻어도 식중독 발생을 90% 이상 줄일 수 있고, 감기나 유행성 결막염, 독감, 사스 등 각종 전염병을 70% 이상 예방할 수 있음을 군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내 음식업소의 위생수준을 향상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개선하여 경쟁력 있는 업소로 탈바꿈해 이용도를 높인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이 시설이 출입구에 설치돼 있어 겨울에는 동파가 우려된다며, 손씻는 시설을 업소가 자유롭게 디자인해 원하는 기능을 갖춘 시설로 설치할 수 있도록 군에 요청했으나 여전히 기존 설계대로 설치돼 불만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이 시설을 설치한 음식점 관계자들은 손님들이 꾸준히 이용하기 위해서는 겨울에도 온수가 제공돼야 하고, 자동꼭지가 아닌 수동꼭지가 물 절약에 더욱 효과적이라며 신규 설치 업소에는 이러한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고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결함이나 고장이 발생해도 A/S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불평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설치를 맡은 시공업체에서는 군에서 위탁받아 진행한 사업이기 때문에, 군에서 작업한 도면대로 실시할 수밖에 없다며, A/S가 불가능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시설을 설치한 업주들은 애초부터 이러한 불편사항을 감안해 설계를 해야 하고,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A/S가 가능해야 이용이 용이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음식문화개선 및 ‘좋은 식단 실천사업’에 전국 최우수, 국정 합동 시책사업인 식품안전관리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등급을 받는 등 식품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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