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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에 주의 당부…컨디션 조절 필요
군내 386명 수능 치러…충분한 수면취할 것
10여 일로 바짝 다가온 수능고사를 앞두고 고3 수험생들은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1점이라도 더 올리기 위해 문제집을 이 잡듯 샅샅이 훑어보는 수험생들의 표정은 진지하다 못해 마치 전장에 나가는 투사의 모습처럼 비장하기까지 하다.
여기에다 교실 안은 책장 넘기는 소리뿐 숨소리조차 제대로 들리지 않는 조용한 분위기로 일관되고 있어 초조해 하는 수험생들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고성중앙고등학교 3학년 4반 학생들은 “수능 날짜가 다가올수록 초조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꼭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겠다”고 말한다.
밤 10시 30분까지 학교에서 자율학습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 대개 새벽 1~2시까지 책을 놓지 못한다는 이 반 학생들.
그래도 마음이 안 놓여 새벽 5시 가량 되어 일어나 다시 공부에 매달리고 있는 이 반 학생들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3~4시간이다.
이렇듯 수능을 대비해 모든 시간을 투자하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만 이 반 학생들은 “막상 날짜가 다가 오니까 좀 더 열심히 공부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에 대해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그 동안 최선을 다한 데 대해 격려하면서 너무 많은 욕심을 내기 보다는 컨디션 조절 등으로 차분히 수능에 대비해 나가길 바라는 입장이다.
특히 수험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한꺼번에 많은 무리를 하게 되면 자칫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칠수 있다며 그 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건강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군내에는 고성중앙고등학교 167명, 고성고등학교 135명, 철성고등학교 29명, 경남항공고등학교 55명 등 4개 고등학교에서 총 386명이 이번 수능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