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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내 다문화가정의 수가 1년 사이 무려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고성군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인근 남해군에 비해 3명 은 19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7년 130명에 비해 61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고성군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여성 중 중국이 89명으로 46.6%를 차지했다.
베트남 주부가 64명으로 33.5%, 필리핀이 20명 10.5%, 일본이 8명으로 4.2%, 캄보디아가 5명, 태국과 대만, 키르키즈스탄 등의 국적이 5명으로 2.6%를 각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결혼이민자 친정어머니 맺어주기 사업과 결혼이민자 직업능력개발비 지원 사업, 교육 참석 등을 올해도 계속해 지원하기로 하고, 결혼이민자 자녀의 방문한국어학습 지원 사업을 사업비 720만원을 투입해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영어권 국가 출신으로, 원어민 강사로 활동하는 주부에 대해 888만원의 수당을 지원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족행사 참석 시 행사차량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정 어울마당을 개최하는데 7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관련된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고성가족상담소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의 특성상 가사나 생계를 위한 활동이 우선이기 때문에 다양한 사회 참여기회를 주는 것은 다문화 주부들이 한국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의 경우 한국말이 서툴기 때문에 자녀의 학업문제는 민관이 합심해 해결해야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다문화가정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다문화가정 주부들의 욕구를 파악해 이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 맞춤형 복지사업을 진행해 이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남도 내 결혼이민자는 지난해 5월을 기준으로 7천934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2007년 4천508가구보다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여성 결혼이민자가 95.4%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도내 다문화가정은 김해시가 1천93명으로 가장 많고, 창원시가 1천61명, 마산시가 779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올해 국제결혼 지원 사업에 지난해와 같이 3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지난해 고성군이 다문화가정을 위해 지원한 금액은 2천328만 원이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2천822만원 늘어난 5천150만원을 책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