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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고성읍 월평리 거운마을회관에서 월평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월평일반산업단지는 고성읍 월평리 산 262번지 일원 17만8천 530㎡면적에 716억원을 들여 2010년까지 운송장비 제조 공장을 조성하게 된다.
월평산단은 지난해 9월 투자의향서를 고성군에 접수, 지난 2일 계획승인신청을 한 후 환경영향평가초안보고서를 만들어 이날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공사 시 거운마을과 창동마을에 대기질과 악취 발생을 줄이기 위해 세륜시설, 비산방지벽을 설치하고 도장부스와 집진시설을 설치해 피해발생을 없애는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사로 인한 소음 진동이 거운마을이 75.3㏈, 인근 축사시설 67.3㏈로 기준치(63.3㏈)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높이 40m 가설방음패널을 설치하기로 했다.
환경영향평가조사에서 공룡뼈와 공룡이빨 공룡알껍질 파편 화석이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공장 조성에 따른 해양환경 오염방지를 위해 가배수로 5개와 임시침사지 겸 저류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공사인 오성중공업(주)는 산업단지 가동 시 주민불편을 없애기 위해 거운마을 앞 곰솔숲을 최대한 보존하고 완충녹지(30m)와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맹순 거운마을 이장은 월평산단지에서 마을쪽으로 남동풍이 불기 때문에 마을앞 곰솔숲은 그대로 두고 공장을 건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명규 씨는 공장가동 시 오염과 분진 발생이 우려된다며 이에 대한 방지대책을 세워 줄 것을 건의했다.
임덕순 씨는 도장시설과 소음진동의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것과 김동욱 씨는 절토용 흙을 안정공단으로 반출할 경우 교통사고 위험과 발파로 인한 소음피해가 우려된다며 주민생활에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도진 씨는 환경영향평가초안서에 해양생태 부분이 빠져있다며 수자원보호구역인 이곳 해역은 산란장으로 중요한 곳이므로 저감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시공사측은 소음 진동과 도장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며 지하수는 개발하지 않고 광역상수도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