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읍 곡용마을과 거운마을 주민들이 곡용마을앞 국도 14호선 교차로에 지하통로박스를 설치해 줄 것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주민은 지난 13일 고성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가진 통영 광도~고성읍 죽계 국도개량공사 실시설계 주민설명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국토해양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고성읍 율대리에서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간 국도 14호선개량공사를 실시키로 하고 실시설계중이라고 밝혔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정용철 담당은 이 사업은 국도 14호선 고성군 고성읍 구간~통영시 광도면 구간이 교통량이 급증하고 대형차량이용이 늘어 교통혼잡을 초래해 불편을 줌에 따라 도로개량공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고성구간의 국도 14호선의 도로 확장과 교차로를 설치해 사고위험지구를 해소하고 불합리한 교차로를 개보수하여 교통안전을 도모하게 된다.
이곳 국도 개량공사는 길이 15.5㎞ 폭 19.5m로 교량 4개소가 설치된다. 지난 2007년 착수해 실시용역을 거쳐 오는 4월 공사에 들어가 11월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거운마을 구간은 위험교차로 부분을 개량하기 위해 횡단보도와 림프 2개소, 또 4.5m 높이의 지하통로박스를 설치하게 된다.
거운마을 구간은 정든한정식 앞 좌회전을 없애고 지하통로박스를 이용해 진출입을 하도록 개보수된다.
곡용마을 구간은 900m 구간에 평면교차로를 만들어 현재 정필과 동남냉장앞에 2개로 돼 있는 교차로를 동남냉동앞에 십자형 평면교차로 하나로 만들어 신월리와 곡용마을과 월평리 국도 14호선 연결하도록 설계된다.
신월IC구간은 으뜸주유소앞에서 국도 33호선을 잇는 도로를 200m부가차선을 설치해 진출입이 쉽도록 개보수할 방침이다.
율대사거리~송학삼거리는 길이 1천660m의 부가차선과 보도를 설치하여 편도 3차선으로 늘려 교통소통을 원활히 한다는 계산이다.
이같은 국도 14호선 개량공사 계획에 대해 주민들은 곡용구간은 반드시 지하통로박스가 설치돼야 한다며 실시설계에 재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이곳은 고성농협의 시금치경매장이 있는데다 경운기 운행이 잦아 교통사고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며 지하통로 박스를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고성오광대~고성청결미앞 횡단보도는 국도 14호선 확장 이후 주민 13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며 과속단속카메라 설치와 횡단보도 안전대책을 요구했다.
송학지하차도의 경우 보도가 없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보도박스를 추가설치를 건의했다.
이같은 주민 요구에 대해 부산국도관리청은 예산상 어려움이 많다며 실시설계를 재검토해 일부 구간은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