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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도… 개천에도… 마암에도… “경제회복 기원합니다”

어려움 훌훌 털고 황소처럼 묵묵히 일하는 한해
고성신문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1월 12일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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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부디 경기가 살아나서 고성군민 모두가 밝게 웃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고성남산 해맞이
새해를 맞는 해맞이 행렬이 남산공원에서도 펼쳐졌다.
고성군의용여성소방대에서 주관한 이날 새해맞이행사에 이학렬 군수와 제준호 의장, 도의원 군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읍풍물패의 새해맞이 공연에 이어 소원을 담은 풍선날리기와 떡국을 나눠 먹으며 소원을 빌었다.


 


▣ 고성유람선 선상해맞이
새벽 6시. 언 손을 호호 불어가며 배에 오르니 이내 허울렁거리는 파도를 타고 출발한다. 가족단위 승객들과 연인들, 등산객들이 섞인 해맞이 손님 300여명이 한려해상의 풍경에 감탄을 하려는 순간 배가 멈춘다.



아침 7시. 새해 첫해가 떠오르기 직전 멈춘 배는 천천히 추도로 향한다. 선장의 구수한 입담과 함께 뱃머리에 서서 해를 기다리고 서있자니 삼삼오오 사람들이 뱃전으로 쏟아져 나온다. 제각기 손에 든 색색의 풍선에는 ‘○○야, 순산해라’, ‘우리 가족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되기를’하는 소망과 함께 ‘부디 경기가 살아나기를’하는 경제회복의 소망이 섞여있다.



우와 하는 탄성과 함께 기축년의 새해가 떠오른다. 하나 둘 셋 하는 선장의 카운트다운과 동시에 와아 하는 함성이 터져 나온다. 그리고 알록달록한 소망풍선이 하늘로 떠오른다. 선상에 나온 사람들은 추위를 잊은 채로 손을 모아 소망을 빈다.


 


▣ 동해면 해맞이공원
개통과 동시에 해맞이 명소로 떠오른 내산리 동진교와 바로 옆 해맞이공원은 매년 새해 첫일출을 보려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올해는 고성은 물론이고, 마산 등지에서 모여든 6천여 명의 관광객이 일출의 장관을 보기 위해 해맞이공원을 찾아,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일출이 시작되기 한 시간쯤 전인 6시 30분, 기축년 첫 아침 기원제에 이어 동해면 신바람농악단의 소원성취농악공연이 일출의 흥을 더한다. 풍성한 만선을 기원하는 선박퍼레이드를 보며 동해면의용소방대에서 준비한 새해 떡국을 한 그릇 들이키고 수저를 내려놓으니 일출 직전의 미명과 함께 불꽃들이 하늘을 수놓는다.



마산에서 왔다는 이 모씨는 “가족과 함께 새해 첫 일출을 보면서 희망을 갖고, 경기가 불꽃처럼 일어나 올 한 해 모든 사람들이 웃으며 살 수 있었으면 한다”며, 기축년에는 살림 걱정을 덜어 달라 첫해를 보며 빌었단다.
이 씨의 소망처럼 기축년 한 해 부디 경기가 활활 일어나 고성에 뿌리내리고 사는 모든 사람들의 얼굴이 봄날 꽃잎처럼 활짝 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마암면 금정산 해맞이
마암의용소방대(대장 박영도·여성대장 황봉희) 주관, 제3회 마암면민 소원성취 해맞이행사가 금정산에서 열려 200여 명의 면민이 참석했다. 해발 349m 정상에서 면민안녕기원제를 시작으로 마암풍물단의 신명난 풍물가락이 울려퍼졌다.



7시 45분 쯤 거류산과 벽방산 사이를 가르고 바다에서 붉은 태양이 힘차게 솟아오르자 면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저마다의 소원을 빌었다.
이어 면민들은 조동골로 내려가 마암여성의용소방대가 준비한 떡국을 먹으며 새해 덕담을 나누었다.


 


▣ 개천면 소곡산 해맞이
산기슭 사이로 떠오르는 기축년(己丑年) 새해 첫 태양을 보려는 인파가 개천면 소곡산으로 몰려들었다.
새해 첫날인 1일 개천면 소곡산의 기온이 영하 1도까지 떨어지는 날씨는 추웠지만 구름 사이로 힘차게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새해 소망을 빌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까지 막지는 못했다.



이날 개천면사무소 제인호 면장을 비롯 개천주민, 보리수동산원생등 진주, 마산 등지에서 많은 인파가 몰렸다.
개천면 산악회 채용 회장은 세계적인 금융파동이 몰아쳐 경제는 국민의 기대와는 반대로 극한 상황으로 빠져나가고 있지만 기축년 새해에는 서로 돕고 이웃과 서로 나누며 희망찬 사회로 나아가는 활력소가 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해오름의 고장 개천면 소곡산에는 100여명의 해맞이 관광객이 찾은 가운데 소산신묘 제례와 소망기원 기도, 보리수동산 아이들의 소원성취 성불기도, 사랑의 떡국 나누기 등의 다채로운 해맞이 축제가 열렸다. 개천면 소곡산 정상을 가득 메운 개천면 주민, 보리수동산 원생과 진주, 마산 등지에서 찾아온 인파가 기축년 새해를 바라보며 저마다 가슴에 품은 소원과 새로운 다짐을 했다.



‘2009 해맞이 축제'가 열린 개천면 소곡산 정상에서 이날 오전 7시 41분께 장엄한 태양이 떠오르자 해맞이객들이 환호성과 함께 수평선을 붉게 수놓은 새해 첫 번째 해를 감상했다. 이곳 개천면 소곡산에도 해돋이 명소 중 한 곳으로 뽑힐 것으로 전망된다.


 


▣ 하일면 좌이산 해맞이
좌이산산악회(회장 배종호)가 주관한 좌이산해맞이 행사에 면민 200여 명이 몰려 새해 첫 해를 바라보며 각자의 소원과 경제회생을 기원했다.



좌이산 정상에서 열린 하일면민안녕기원제는 초헌관에 배종호 좌이산산악회장, 아헌관은 이 고장 출신인 권정호 경남도교육감, 종헌관에에는 김영도 면장이 각각 맡아 하일면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참석한 면민들은 어촌계횟집에서 떡국과 자란만의 싱싱한 자연산 회를 맛보며 기분좋은 새해를 시작했다.

고성신문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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