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환경쌀을 이용한 가공식품을 만들자는 의견이 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고성군의회 김홍식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유통과 판매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명환경쌀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 2차 가공식품을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생명환경쌀 싸라기(배아미)를 이용한 누룽지 과자 등 가공식품을 생산하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싸라기는 단백질 등 많은 양의 영양분이 함유돼 있어 최근 대도시의 직장인과 가정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홍식 의원은 누룽지와 쌀과자 가공은 판매 원가가 500원에 달해 다른 가공식품에 비해 개발이 손쉽고 생산비용도 적게 들어 고부가가치가 크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쌀1만4천650가마(10~20kg)를 가공하여 싸래기는 43만개(200~300g) 가량 가공할 양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 싸라기를 활용, 상품화할 경우 생명쌀 홍보용는 물론 인터넷을 통한 소비자에게 직거래 판매가 가능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고성마라톤대회 등 각종 행사 시 타월이나 기념품 대신으로 누룽지 쌀과자 상품을 지급하면 생명쌀 홍보와 소비를 촉진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위 감사보고서에 집행부에 생명환경쌀을 이용한 2차 가공상품을 개발할 것을 건의했다.
이 제안에 대해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대학과 연계해 용역조사를 의뢰, 고성생명환경 쌀과자, 누룽지 등 상품개발을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