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한우농가에 마리당 1만2천원 상당의 사료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한우농가의 조속한 경영안정을 위해 한우농가와 관련단체로부터 의견을 수렴하여 사료비 인상분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오르기 시작한 사료 값이 6차례에 걸쳐 무려 67.1%나 인상된 반면 가축시장에 거래되는 큰 수소의 마리당 가격은 생산비에 훨씬 밑도는 346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경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다.
한우 사육농가에 사료비 인상분 18.2% 3개월분의 50%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은 3천325농가에 총 2억5천3백45만2천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사육두수 총2만5천675마리에 한해 마리당 1만2천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합천군은 4천746농가의 3만9천235마리에 총 3억8천7백42만6천원이 지원되며, 거창군은 3천113 농가의 3만1천387마리에 3억1천5백86만6천원의 사료비가 지원된다. 농가별 사육두수 및 사료 급여량에 의거 지원 한도액을 설정하고 사육두수 일제조사 실시로 정확성 및 지원의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한편 고성군 관계자는 농가에서도 경영규모에 맞는 한우 마리수를 유지하고 휴경지나 하천변을 활용하여 청보리와 같은 조사료를 대대적으로 확대 생산하여 생산비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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