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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 대의원이 한우농가의 커다란 힘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7일 한우자조금 대의원 선거를 거쳐 박완욱(하이면), 이상룡(대가면), 최 두소(마암면)씨가 각각 당선됐다.
고성지역에 한우자조금 대의원이 3명이 선출됨에 따라 고성한우산업 발전과 한우농가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6일 고성축협 사무소에서 2009년 한우자조금 사업 계획안을 논의하며 앞으로 한우사육 농가를 위해 무엇을 해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2008년 이희대 대의원, 2009년 박완욱, 이상룡, 최두소 대의원 당선자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최두소 대의원은 “앞으로 수입쇠고기가 더 많이 들어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우를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한우자조금대의원들은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법제화와 유통감시제 도입, 쇠고기생산이력추적제를 구비하여 외국산과 차별화된 품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완욱 대의원은 “한우판매의 투명한 유통환경을 조성하고 한우 소비 활성화로 소값을 안정시켜 나가는 역할을 하고 싶다. 한우의 우수성, 차별성 홍보로 시장 확보에 나서야 경쟁력 있는 한우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룡 대의원은 “지난 97년 소값이 폭락했을 때 정말 큰 위기가 왔다. 이런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기회로 삼았던 우리 한우농가들이 지금의 한우산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어렵지만 이젠 고성군에도 대의원 3명이 선출된 여건 속에서 고성한우산업 발전에 일조해 나가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박완욱, 이상룡, 최두소 대의원은 사료값이 안정될 수 있도록 전국에 있는 한우인들과 힘을 합쳐 노력하고 자체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 대의원은 보다 효과적인 자조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예산과 집행이 균형있게 이루어지도록 사전에 타당성 있는 사업개발에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희대 한우협회 고성군지부장은 한우자조금이 한우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고 설명하고, 대의원이 1명으로 있을 때와 3명일 때의 힘은 다르다며 대의원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내년 한우자조금 사업은 한우고기 소비 기반을 확대하고 투명한 유통환경을 조성해 농가가 고품질의 안전한 한우고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농가 대상 기술 교육을 확대해 첨단 기술 활용도 전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한우자조금의 거출을 통해 다시 한 번 한우인들의 결집력을 과시하며 한우의 우수성과 차별성에 대한 유통 감시단이 출범하면서 자조금으로 우리 한우가 지켜지고 발전할 수 있도록 대의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한우농가들은 이들 세 명의 대의원들에게 기축년 한 해는 좌절과 절망을 뛰어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고성한우산업 도약의 해가 솟아오르기를 희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