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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바르게살기운동 아름다운가정상 효경모범상에 개천면 명성리 최점임 씨, 려상에 대가면 금산리 허태규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효경모범상을 수상한 최점임 씨는 남편 김충환 씨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결혼 3년째 되던 해 낳은 큰아들은 정신지체 1급으로, 최 씨는 아들의 손발이 돼, 생활 전반을 돕고 있다.
남편 김 씨는 올해 3월 고사목 운반 중 발목 골절사고를 당해 현재 목발에 의존하고 있다. 더구나 올해로 100세인 시어머니는 소일거리를 찾아 하고는 있지만, 치매를 앓고 있다.
최 씨는 치매와 노환으로 쓰러진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해, 거동이 가능한 정도가 됐다고 한다.
아름다운가정상 장려상을 수상한 허태규 씨는 대가면 금산리에서 시각장애1급인 어머니와 부인 강정자 씨, 아들 허영근 씨와 함께 지낸다.
허 씨의 아버지는 일제시대, 사할린으로 징용을 가, 50여 년 동안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가, 18년 전부터 아버지의 귀국을 위해 외무부 대구중소이산가족회를 통해 아버지를 귀국시켰다.
특히 부인 강정자 씨는 남의 집 품팔이까지 해가며 가족의 생활을 돌보는 등 마을 내에서도 효부로 칭찬이 자자하다.
최점임 씨와 허태규 씨 외에도 아름다운가정상 경찰청장상에 여성봉사회 허차순 씨가, 마산MBC감사패는 고성군여성봉사회가 각각 수상했다.
또 내년 시상식을 갖게 될 유공회원으로는 행정안전부장관상에 박홍원 군협의회 이사, 바르게살기 중앙회장상에 구종환, 정정남, 김운경 씨, 도지사상에 김두경, 백경숙, 이규정, 김세환 씨, 바르게살기운동 도협의회장상에 김은수, 김재순, 문삼점, 김진입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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