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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참전유공자비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하정만)는 지난달 31일 고성읍 남산공원에서 호국참전유공자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이학렬 고성군수, 이재호고성군의회 의장, 고성경찰서장 김녹범, 6·25참전유공자회 회원, 무공수훈자회, 진주보훈지청장 등 각 기관단체장, 회원 및 재향군인회(회장 박창홍), 재향군인회청년단(회장 조봉석), 여성회원 등 800여명이 참여했다.
유공자비의 예산은 도비 5천만원, 군비 5천만원, 3개 단체의 회원자부담 3천만원 등 총 1억3천만원의 들여 바닥면적 가로, 세로 12m의 평면 콘크리트 기초 위에 기대석 1m85cm, 거북 1m25cm, 비신 5m, 지구본 75cm로 총 8m85cm이며 거북으로부터 비신까지의 높이는 6m25cm는 6·25전쟁을 상징하였다.
또한 비신 좌·우 측에 붙은 구조물은 비신은 총신으로 좌측은 방아쇠 우측은 가늠자를 상징했고 거북은 가로 2m30cm, 세로 3m, 높이 1m25cm로 이 나라의 영원한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였으며 비신 위의 지구본은 전쟁 없는 세계 평화를 상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탑비 뒤쪽의 병풍석은 6·25전쟁의 역사와 유엔군의 참전현황 그리고 무공수훈국가 유공자 89명, 6·25참전유공자 924명, 월남 참전유공자 241명으로 총 1천2백54명의 이름을 명각해 두고 있다.
박창홍 고성재향군인회회장 은 “향군의 숙원사업인 호국참전유공자비 제막행사를 계기로 이땅에 6·25와 같은 비극이 두 번 다시 없도록 후대에게 국가안보의 산 교육장” 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류종열 진주보훈지청장은 “역사란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생각하고, 이는 과거의 역사가 단순히 잊혀져 가는 사실이 아니라, 현재에도 단절 없이 조명되고 이를 통해 미래의 발전을 기약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전후세대에게 계승·발전될 수 있는 산 교육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재향군인회 고성군여성회(회장 박정연) 회원들은 따뜻한 커피와 먹거리를 마련했으며 재향군인회청년단은 안내를 비롯 모든 행사에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줘 주변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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