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학교에 생명환경쌀을 공급하자는 의견이 제안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태훈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고성군내 학교급식소에 고성군에서 생산한 생명환 경쌀을 공급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고성군이 고성교육청에 교육경비보조금으로 군예산의 7%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23억9천만원이나 지원했다면서 이 같은 교육경비가운데 일부는 생명환경쌀을 현물로 지급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현재 교육경비보조금은 올해 한국남동삼천포화력본부가 낸 지방세 21억4천만원보다 많은 금액에 해당된다며 열악한 군재정에도 불구, 지역교육 특성화를 위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우수한 우리 농수산물을 학교급식에 보급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올해 고성농협과 새고성 동고성 동부농협 등 군내 일선농협에서 생명환경쌀을 1만5천톤, 10억원정도 사들여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고성지역 유치원과 초·중학교에서는 지역쌀 사용액은 1억1천300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더구나 군내 대다수 고등학교는 값싼 정부미를 학생용 급식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박태훈 의원은 생명환경쌀을 비롯한 친환경농산물을 우리 학생들에게 먹여야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교육환경의 질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성군의회는 일선 학교 급식소에 생명환경쌀을 공급하는 계획을 세울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와 군민들은 이같은 의견을 거부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경비 등 각종 학교지원에 차등을 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군의회는 교육경비보조금이 학교별로 제시한 정산서로 대처하고 있어 제대로 사용됐는지 확인이 형식에 그치고 있다며 지출내역을 정확히 확인해 특별감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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