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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항포관광지 수영함 활용 놓고 논란

숙소사용 백지화, 관광객유치 효과 늘여야, 사후관리 비용 부담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12월 01일
ⓒ 고성신문

고성군이 지난 2005년말 여러 지방자치단체간의 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해군 퇴역함인 LST 수영함을

항포에 유치했다.
이 수영함은 당항포관광지 앞바다에 정박시켜 관광객들의 해상공원 견학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다.



군은 지난 2006년부터 준설공사와 함께 막대한 예산을 들여 이 퇴역함을 당항포에 예인 설치공사에 들어가 지난 2007년 10월말경 현 위치에 예인해 두고 있다.



지난해 군은 6억 1천만원을 들여 수영함정을 리모델링하여 당항포해양마리나 사업과 당항포요트학교와 연계한 숙소와 관광객볼거리, 체험관광장소로 제공할 계획이었다.



해군교육사령부 유치단이 직제개편으로 없어지면서 관광지관리사업소로 업무가 이관된데다 수영함 관광자원화사업도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수영함을 숙소를 사용하려면 냉난방시설과 화장실 샤워장 등 많은 예산을 들여 생활편의시설이 마련돼야 하기 때문에 포기했다.



당항포관광지사업소는 당항요트클럽하우스를 숙소로 사용할 수 있어 수영함은 리모델링을 하지 않고 그대로 체험장과 전투함정의 기능을 설명하는 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지관리소 측은 올 8월에 수영함 선상에 매점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판매수익금은 수영함 관리비에 충당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민들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수영함을 리모델링하여 사용하더라도 관광수익성이 적다며 반대입장이 높다.



수영함을 장기간 바다위에 예인해 둘 경우 부식을 막기 위해 도색을 해야 하는 등 향후 관리비용이 엄청나게 들 것이라며 당항포관광지의 또다른 골칫거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비해 군과 일부 주민들은 수영함을 적은 비용으로 리모델링하여 활용하면 많은 학생들의 체험공간과 관광객들의 볼거리, 쉼터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히고 있다.



수영함은 1944년에 건조되어 2차 세계대전 당시 오키나와 상륙작전에 참전하는 등 14년간 미 해군의 주력 상륙함으로 운용됐다. 수영함 무게는 1천653톤에 이르고 길이 99.6m 폭 15.3m 높이 23.5m  200개의 선상 침실을 갖추고 있다.



수영함은 1958년 미 해군으로부터 대한민국 해군이 인수한 상륙함으로서 60∼70년대의 파월 임무에서부터 팀스피리트 훈련 등 각종 연합ㆍ합동 상륙 훈련에 참가하다 지난 2005년12월 29일 퇴역했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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