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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산림조합은 지난 12일 산림조합 회의실에서 수목장 실천에 대한 변우혁 교수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숲의 친구들(회장 이익수)회원과 고성군자연보호협의회 회원, 이수환 조합장 등 공무원, 군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종수 도의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익수 회장은 수목장 실천과 생명환경과학의 최고 권위자인 변우혁 교수를 초빙해 강의를 듣는것이보람되고 뜻있게 생각되며 수목장이야 말로 우리의 국토 보전과 후손들을 위한 장례문화라며 수목장이 조기에 확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향후 더 발전적이고 전군민적인 행사를 약속했다.
이어 묘지설치 및 납골시설로 인한 국토잠식과 환경파괴의 최소화하는 것이 우리 사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지구적 생존권에 관한 문제이며, 수목장 등 자연장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에 관한 강연이 이어졌다.
변 교수는 수목장은 인간의 삶과 죽음이 자연을 떠나서는 있을 수 없음과 인간은 자연으로 다시 되돌려 보내는 과정에서 나무로 돌아가게 되어 자연으로 회귀하는 생명의 순환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훌륭한 장묘문화임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의 자연장 현실과 독일, 일본, 프랑스, 영국등 선진국의 수목장 현황소개 및 수목장의 장소, 주체, 추모의식, 기존묘지의 수목장 전환에 관한 사항 등의 절차, 방법등을 소개해 참석한 사람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이수환 산림조합장은 수목장 실천에 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숲의 친구들 모임이 추진하는 활동에 지원과 협조를 약속하고, 산림조합에서도 여건이 조성되는 대로 수목장림의 조성과 운영을 검토·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종수 도의원은 수목장 실천을 위한 자생모임인 숲의 친구들에 뜻있는 인사들의 참여와 장묘문화 개선의 사회적 분위기 확산에 주력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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