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면 오방리 일대에 추진 중인 고성레포츠특구 사업이 추진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고성레포츠특구는 지난 8월 25일 지식경제부장관을 위원장 로, 정부위원 12명, 민간위원 8명으로 구성된 제15회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는 고성체류형레포츠특구 토지이용계획을 원안 통과함으로써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중앙부처 협의 및 행정절차가 완료돼 향후 환경영향평가 및 실시계획승인만 남겨 두어 특구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중앙부처에서 레포츠특구내의 산지전용과 산지를 재분류 신청할 것을 요구하는 조건부 이행안이 제시돼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고성군 특구지원과 관계자는 “고성레포츠특구는 현재 환경영향평가초안을 만들고 있으며 레포츠형 특구조성을 위해 나무벌채 작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 주민 민원이 제기됐던 지하수 문제는 간이생활용수를 공급해 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특구진입로 개설에 따른 토지보상과 골프장 조성 시 어촌계와 해양오염피해 등의 민원이 우려되고 있다. 주민 최모씨는 “고성체류형레포츠특구사업자에서도 주민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나서 사업을 추진해야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고성레포츠특구사업자와 고성군은 특구지역 주민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 민원을 해소하고 산지전용과 특구진입로 설계용역을 협의하고 있다. 고성체류형레포츠특구에는 콘도미니엄(본관 1동 56실,단독형 150동)과 특산품판매시설, 산책로, 휴게·운동시설, 삼림욕장을 갖춘 산림휴양시설이 들어선다. 9홀의 크기의 친환경골프장과 골프하우스 등 체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2009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최와 함께 ‘관광고성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고성레포츠특구가 조성되면 고용인원 900여명, 3천279억원 경제파급효과를 기대하고 남해안관광벨트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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