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리면 부포리 국개마을 주민들이 버스승강장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마을은 30여호에 주민 50여 명이 생활하고 있으나 버스승강장이 없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대부분 노인들이라 자가용 보다는 대중교통 이용이 훨씬 많은 마을로, 추위나 비를 피하기 위해서는 버스승강장 조성이 시급한 지역이다.
주민들은 겨울이 다가오면서 이 지역주민들은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 동안 추위에 시달릴 것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
특히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마을입구까지 700여m를 걸어나와야 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추위를 더 많이 느끼는 터라 버스승강장이라도 있으면 잠시라도 몸을 녹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얼마전까지는 마을 정자나무가 있어 나무밑에서 비나 추위를 잠깐 피할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최근들어 고사되는 바람에 허허벌판이나 마찬가지다.
김 모(68·여) 씨는 “한 겨울이 아니라 지금도 새벽 일찍 볼일을 보기 위해 차를 타러 나오면 추위에 시달린다”며 “버스승강장이 빨리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연초에 마을이장이나 면장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타당성을 조사한 후 각 마을마다 버스승강장을 설치해 주고 있다며 빠른시일내 조사를 실시한 후 내년사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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