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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쯔쯔가무시 13명 발생 ‘주의보 발령’

매년 꾸준히 증가세, 예방약 치료약 없어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11월 14일
ⓒ 고성신문

나들이와 추수로 야외활동이 잦은 요즘, 감기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이는 아시아 동부 전반에 걸쳐 나

나는 쯔쯔가무시병일 위험이 높아, 고성도 그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성군 보건소에 따르면 쯔쯔가무시병은 지난 2006년 15명, 2007년 17명, 올해 10월 현재 13명이 발생해,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50대 이상의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이 병은 한 번 감염되면 예방백신과 치료약이 없는 상황이라 예방이 최선책이다.



쯔쯔가무시는 들쥐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이 쥐나 사람을 물어 두통과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을 일으키고, 보통 잠복기는 10일 정도이다.
쯔쯔가무시는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특히 많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들어 행락 등을 통해 도심지역 거주자들의 발병율이 늘고 있다.



야외활동이 많은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병하는 쯔쯔가무시병은 피부에 1㎝ 정도의 반점이나 좁쌀 모양의, 가렵지 않은 반점이 생기면 의심해봐야 한다.
그러나 초기 증상이 몸살감기와 비슷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쯔쯔가무시병은 사람을 통해 전염되는 병은 아니지만 그대로 방치할 경우 폐렴이나 뇌수막염, 심근염 등으로 진행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병으로, 치사율이 10%에 이른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긴 팔과 긴 바지 등의 의류를 착용하고, 작업이 끝나면 깨끗하게 씻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발병 위험을 안고 있는 농촌 거주자들에게는 이러한 내용이 확실하게 인지되지 않아 매년 가을이면 쯔쯔가무시에 감염된 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고성군보건소 관계자는 “치료방법이 없는 병인만큼 예방을 철저히 하는 수밖에 없다. 야외나들이나 밭일 후 몸에 둥근 반점이나 심한 몸살기운이 계속될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한다”며, 몸과 의류 등을 깨끗하게 유지해 쯔쯔가무시병을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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