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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교육공동체 고성주민모임(회장 이상근)과 지등회(회장 이영춘)는 지난 8일 공동으로 ‘통일교육 DMZ 현장 체험학습’을 가졌다. 이날 통일교육 DMZ현장 체험학습은 대한민국 수립 60주년 및 휴전협정 55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우선 ‘철마는 달리고 싶다’ 신탄리역에서 한 시간에 1회씩 운영하는 기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북녘땅으로 달리고 싶어 하는 심정을 드러냈다.
윤나라 육군중위로부터 열쇠전망대에 대해 설명을 듣고 새교육공동체와 지등회 회원들은 북녘을 한 눈에 바라보면서 통일을 염원하는 리본달기, 철책선 걷기 체험을 통한 DMZ(비무장지대)에 대한 종교별로 평화통일을 기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한국전쟁 전적지인 백마고지를 탐방하면서 조국을 위해 몸바친 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백마고지 전투에서의 승리와 교훈을 이어받는 시간을 가졌다.
백마고지 전투는 1950년 6월25일~53년 7월27일 기간 중 가장 치열하게 고지 쟁탈전을 전개했던 1952년 10월, 철원에 위치한 작은 고지를 놓고 국군 보병 제9사단과 중공군 제38군 3개 사단이 전력을 기울여 쟁탈전을 벌인 끝에 제9사단이 승리한 전투를 말한다.
이날 백마고지 유래와 전투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다시 한 번 50년대 사항을 기억을 다듬어 보며 그때의 전투가 얼마나 치열했는가 하는 것을 느끼며 평화통일을 염원했다.
다시 자리를 옮겨 8.15해방 후 북한이 공산독재의 정권강화와 국민통제를 목적으로 건립하고 한국전쟁 전까지 사용했던 북한 노동당 철원군당사로 악명을 떨치던 곳을 견학했다.
공산치하 5년동안 철원, 김화, 평강, 포천 일대를 관장하며 양민수탈과 애국인사들을 체포, 고문, 학살하던 곳으로 현재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건물의 모습은 여전히 시대의 아픔이 들리는 듯 했다. 한편 이진만 새교육공동체 고성주민모임 사무국장은 지등회와 함께 이번 교육을 통해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로 더욱 새롭고 알찬 내용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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