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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C중학교 교장 학생 성추행 물의

양호실 ·교장실· 운동장 등 장소 안가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입력 : 2005년 11월 11일

전교조고성지회·학부모 진정서 내


 


고성의 한 남자중학교 교장이 전교생을 상대로 성추행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전교조고성지회와 고성C 중학교 학부모는 지난달 24일과 25일에 1,2,3학년 전교생 263명을 대상으로 피해사실을 확인한 결과 1학년 87명 가운데 25, 2학년 95명가운데 51, 3학년 81명가운데 50명 등 126명이 교장으로부터 1회에서 6회까지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고성경찰서에 진정서와 진술서를 접수하고 학교장 처벌을 요구하고 나서 큰 파문이 일고 있다.


 


학교장으로부터 성추행 당한 학생들은 교장실과 양호실, 숙직실, 심지어 운동장 나무밑 등 장소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성추행 당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6회에 걸쳐 성추행을 당했다는 한 학생은 “학교에 일찍왔다며 교장선생님이 칭찬해주고는 귀를 핥았다. 복도에서 장난치다 걸려 교장실에 불려가 중요부위를 만져 졌다”고 밝혔다.


 


또다른 학생은 “감기에 걸려 양호실에 누워있으니 교장이 들어와 배를 주무르다 허리띠를 풀고 팬티를 벗기고 중요부위를 만지다 아프다고 하니까 참으라고 윽박질렀다”고 진술했다.


 


또 한학생은 지난 여름방학때 학교당번이 되어 청소하러왔다가 교장실에서 똑같은 수법으로 성추행 당했다고 밝혔다.


 


더구나 이 학교 교장은 학생들을 성추행하고 난 후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시키는 등 교육자로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을 저지런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학생들의 진술결과 성추행한 강모교장이 부임한 지난 2004 4월부터 1년이상 저질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학생들은 학교장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며 뉴스를 통해 전국민에게 공개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학생도 다수 있다.


 


이에 전교조고성지회와 학부모들은 지난 2일 고성경찰서에 강모교장을 성추행혐의로 고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미성년자와 15세이상 청소년을 분류해 진술서를 받은후 조만간 학교장을 불러 피의자 조사를 할 예정이다.


 


전교조고성지회는 지난 1일 성명서를 내고 학교장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학교 현장을 떠날 것과 남영학원이사장과 이사들은 파렴치한 학교장을 임명한 직무유기와 태만의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 할 것을 촉구했다.


 


또 경남도교육청은 파렴치한 학교장 임명을 허가한 공교육불신의 책임을 지고 전 도민에게 사과하고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여 그에 응당한 조치를 취하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교조고성지회는 “고성교육사회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진데 대해 유감스럽다”면서 “학생들의 개인적 비밀을 철저히 보장하고 공정하게 조사할 것과 빨리 학생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입력 : 2005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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